입력2007.10.11 16:25
수정2007.10.11 16:26
동아제약 직원들이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한 강문석 이사를 항의방문했습니다.
직원 300여명은 강 이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수석무역 본사 앞에서 이사회 장악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동아제약 발전위원회가 주가 된 이번 집회에는 노동조합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차세광 동발위 위원장은 "강문석 이사의 이사회 장악을 원하지 않는다는 직원들의 강력한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항의방문했다"며 "주주총회 때까지 현 경영진 지지와 관련한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집회는 오전 11시에 시작해 직원 서신과 강신호 회장에게 효도하라는 의미의 효행록을 수석무역 측에 전달하고 30분만에 끝났습니다.
수석무역측은 "이날 집회는 정상적인 근무를 해야 하는 직원들을 경영권 방어에 동원하면서 이뤄졌다"며 동아제약 현 경영진을 비난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