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2000 돌파의 주역이었던 대형주 강세행진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돕니다. 이달 들어 코스피 대형주는 5%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하락세를 보인 소형주와 2%대 상승에 그친 중형주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주식형 펀드로 자금유입이 둔화되고 글로벌 경기불안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관 매수세가 대형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연말 배당이라는 계절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개인들도 대형주 매수에 가담하고 있어, 대형주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업종별로는 조선, 기계, 건설, 철강 등 기존 주도주인 중국 관련주의 비중은 현 수준을 유지하고, 반도체를 제외한 IT주와 유통, 통신 등 내수주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입니다. 신영증권은 추가 상승여력이 큰 대형주로 현대차와 STX조선, 한진해운, 대림산업, LG필립스LCD 등 17개 종목을 꼽았습니다. 대우증권은 4분기 실적 모멘텀이 좋은 대형주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전기, 동부화재, 삼성증권 등 25개 종목을 추천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아직은 기관이 선호하는 대형주 위주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신고가 경신 요건을 갖춘 실적호전 기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