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사상최고치 경신을 계속하며 2000선에 안착하자 펀드 환매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수탁고가 3일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굿모닝신한증권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49조8559억원으로 전일대비 271억원 늘었다. 하지만 재투자금액 696억원을 감안할 때 사실상 사흘 연속 순유출됐다.

사모펀드와 개인투자자들이 이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36조1038억원으로 전일대비 3652억원 늘어났다. 홍콩 증시 상승으로 홍콩 투자 비중이 높은 중국펀드로 자금 쏠림이 여전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