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전망치 보다 높은 4% 후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차관보는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4.6%로 예측했는데 당초 전망보다 조금 빠른 속도로 성장세가 회복되고 있어 4% 후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물가상승 우려에 따른 선제적 금리인상론에 대해 그는 "물가 수준만 봐서는 우리 경제가 감내할 만한 수준"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조 차관보는 아울러 "원자재 가격 인상은 물가에 그대로 반영시키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며 "전반적인 유류세 손질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저축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부실 우려에 대해 그는 "저축은행의 대손충당금도 쌓여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금융 전체를 흔들 만큼 위험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