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자문 교육혁신위원회는 초ㆍ중학교 학년군제 및 고교 무학년제,홈스쿨링제,교사자격갱신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미래교육 비전과 전략 2030'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교육 2030은 참여정부 및 차기정부가 추진해 나가야 할 향후 10~15년 뒤의 중장기적 교육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8월 초안이 발표된 바 있다.

혁신위는 초안 내용을 토대로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일부 내용을 수정ㆍ보완해 최종 보고서를 작성,대통령에게 서면보고하고 교육인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 제출했다.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초ㆍ중학교는 지역별,학교별 특성에 따라 몇개의 학년을 하나로 묶는 학년군제가 시범도입된다.

또 가정에서의 교육을 학력으로 인정하는 홈스쿨링제와 교사 자격증을 주기적으로 갱신하는 교사자격 갱신제,교원대 및 사범대를 대신할 교원전문대학원 도입 등도 추진된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