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와 함께 하는 CEO들] 박성훈 회장 "출퇴근길 노래대신 詩 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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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청마 유치환 시인의 '깃발'을 애송하는 박성훈 JEI재능그룹 회장이 11일 명예시인이 된다.
10일 한국시인협회(회장 오세영)는 한국 현대시 100년과 한국시인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열리는 '시인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출판기념회'에서 박 회장에게 명예시인증을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평소 지인들에게 '애시가'로 통한다.
바위,울릉도,춘신 등 유치환의 시를 즐겨 읊는 그는 김소월,서정주의 시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EI재능교육에서 만든 '한국낭송명시집 CD'를 차에서 즐겨 듣는다.
출퇴근시 차에서 듣고 암송한 시를 사람들과 만날 때마다 들려주기도 한다.
평소에도 시에 대해 이야기하고 낭송하는 것을 즐긴다는 후문이다.
박 회장의 '시 사랑'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김성우,고 김수남 명예시인들과 자주 어울리며 두터운 친분을 쌓기도 했다.
그는 교육 사업을 하면서도 항상 교육의 지성과 시의 감성을 접목시켜 나가는 데 힘써왔다.
시낭송대회를 주최하고 시 낭송 보급에 앞장서왔다.
1991년부터 전국시낭송경연대회를 꾸준히 개최해 명시를 보급하고 시문화를 정착시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전국시낭송경연대회는 한국시인협회와 함께 전국 16개 시·도에서 예선대회를 개최,각 지역 최우수 수상자들이 본선대회에서 대상을 겨루는 전국 규모의 문화행사다.
최근에는 '장애인을 위한 시낭송 공연' 등 소외계층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시 낭송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한국시인협회의 명예시인은 1987년 김성우 명예시인과 1992년 고 김수남 명예시인에 이어 세 번째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
순정은 물결같이 바람에 나부끼고/오로지 맑고 곧은 이념의 푯대 끝에/애수는 백로처럼 날개를 펴다.'
청마 유치환 시인의 '깃발'을 애송하는 박성훈 JEI재능그룹 회장이 11일 명예시인이 된다.
10일 한국시인협회(회장 오세영)는 한국 현대시 100년과 한국시인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열리는 '시인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출판기념회'에서 박 회장에게 명예시인증을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평소 지인들에게 '애시가'로 통한다.
바위,울릉도,춘신 등 유치환의 시를 즐겨 읊는 그는 김소월,서정주의 시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EI재능교육에서 만든 '한국낭송명시집 CD'를 차에서 즐겨 듣는다.
출퇴근시 차에서 듣고 암송한 시를 사람들과 만날 때마다 들려주기도 한다.
평소에도 시에 대해 이야기하고 낭송하는 것을 즐긴다는 후문이다.
박 회장의 '시 사랑'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김성우,고 김수남 명예시인들과 자주 어울리며 두터운 친분을 쌓기도 했다.
그는 교육 사업을 하면서도 항상 교육의 지성과 시의 감성을 접목시켜 나가는 데 힘써왔다.
시낭송대회를 주최하고 시 낭송 보급에 앞장서왔다.
1991년부터 전국시낭송경연대회를 꾸준히 개최해 명시를 보급하고 시문화를 정착시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전국시낭송경연대회는 한국시인협회와 함께 전국 16개 시·도에서 예선대회를 개최,각 지역 최우수 수상자들이 본선대회에서 대상을 겨루는 전국 규모의 문화행사다.
최근에는 '장애인을 위한 시낭송 공연' 등 소외계층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시 낭송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한국시인협회의 명예시인은 1987년 김성우 명예시인과 1992년 고 김수남 명예시인에 이어 세 번째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