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프로젝트] 성원건설 '두바이 주상복합 2곳'‥두바이서 첫 금융 모기지론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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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베이ㆍ컬처빌리지 등 주합빌딩 2건 동시 개발
성원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현재 두 건의 랜드마크급 주합빌딩 개발사업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은 비즈니스베이 개발특구와 자다프(컬처 빌리지) 개발특구에서 진행하고 있다.
두바이는 현재 세계 유수 건설회사들이 초고층 오피스 빌딩이나 주상복합건물은 물론 호텔 리조트 단지 등을 건립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을 정도로 개발 열풍이 거센 곳이다.
성원건설은 이 같은 두바이에서 두 개의 개발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해 초 현지 부동산개발업체인 프라퍼티즈사와 비즈니스베이에 주택용지 5000㎡(520평),자다프 개발특구에 토지 1만1000㎡(3330평)를 매입했다.
이 사업에 투입될 사업비는 각각 3000억원과 1500억원에 이른다.
이들 두바이 랜드마크 프로젝트는 최근 현지 금융회사와 모기지론 업무협약이 확정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성원건설은 지난 3일 주상복합아파트 모기지론 대출을 위해 현지 유력 금융회사인 암락(Amlak) 및 HSBC와 전략적 제휴를 확정했다.
두바이 비즈니스베이와 자다프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를 계약한 사람들은 신용 등급에 따라 분양가의 최고 85%를 최장 25년간 대출받아 분양 대금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대출 금리는 7.25~9.5% 범위 안에서 정해지며 이자를 받을 목적으로 돈을 빌려 주는 것을 금하는 이슬람교 교리에 따라 준공 전까지는 중도금과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동에서 국내 업체가 모기지론을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함성원 성원건설 홍보팀장은 "회사 신뢰도가 두바이 현지 금융기관에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아랍에미리트 주민에게만 제공해오던 금융 프로그램이 요즘은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에게도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원건설 관계자는 또 "두바이에서 국내외 건설회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가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베이 복합건물은 지하 2층 지상 20층에 총 195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근린상가가 들어선다.
아파트에는 원룸개념인 '스튜디오'타입에서부터 4개의 침실을 확보한 집까지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함께 배치됐다.
복층형 주거공간과 펜트하우스도 마련된다.
가구별 면적은 66~98㎡(20평대)형 92가구,99~132㎡(40평대)형 67가구,148㎡(45평)형 18가구,244㎡(74평)형 16가구,727㎡(220평)형 2가구 등이다.
이 아파트는 외관을 바다로 향해 나아가는 요트를 연상시기는 컨셉트로 설계해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두바이의 전경과 호수를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이 큰 장점이다.
이 가운데 나선구조로 설계된 타워 쪽은 전방의 대형 호수 조망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저층부는 반대 반향으로 틀어져 측면의 작은 호수를 볼 수 있게 했다.
최상층에는 두바이 전경을 볼 수 있는 대규모 피트니스 센터와 스카이 가든,휴게 데크 등이 설치될 예정이며 저층부에는 상업시설과 함께 수영장이 계획됐다.
두바이 도심 중심가인 자다프 개발특구에는 지하 3층,지상 30층짜리 복합건물(2개동)을 개발한다.
이 건물은 아파트(332가구)와 상가·오피스(33만㎡이상) 등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90~170㎡(20후반~50평대)까지 침실 수에 따라 4개 유형이 선보인다.
성원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중동지역 부동산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제2,제3의 중동지역과 북아프리카 등지로 해외개발 사업을 확대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원건설은 현재 두바이 부동산개발업체인 '데이라 인베스트먼트 컴퍼니'와 두바이 옛 도심인 데이라 재개발사업에 참여해 또하나의 초대형 랜드마크급 도시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공사진행까지 아직 많은 절차가 남아있지만 계획대로 사업을 따 낸다면 국내업체 해외건설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재개발사업은 330만㎡(100만평)에 들어선 낡은 건물들을 헐고 주택 쇼핑몰 공공청사 관광시설 항만물류센터 등을 수용하는 초고층 빌딩 220여개를 짓는 대역사다.
1차로 먼저 추진될 80만㎡를 개발하는 데만도 50억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성원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현재 두 건의 랜드마크급 주합빌딩 개발사업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은 비즈니스베이 개발특구와 자다프(컬처 빌리지) 개발특구에서 진행하고 있다.
두바이는 현재 세계 유수 건설회사들이 초고층 오피스 빌딩이나 주상복합건물은 물론 호텔 리조트 단지 등을 건립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을 정도로 개발 열풍이 거센 곳이다.
성원건설은 이 같은 두바이에서 두 개의 개발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해 초 현지 부동산개발업체인 프라퍼티즈사와 비즈니스베이에 주택용지 5000㎡(520평),자다프 개발특구에 토지 1만1000㎡(3330평)를 매입했다.
이 사업에 투입될 사업비는 각각 3000억원과 1500억원에 이른다.
이들 두바이 랜드마크 프로젝트는 최근 현지 금융회사와 모기지론 업무협약이 확정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성원건설은 지난 3일 주상복합아파트 모기지론 대출을 위해 현지 유력 금융회사인 암락(Amlak) 및 HSBC와 전략적 제휴를 확정했다.
두바이 비즈니스베이와 자다프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를 계약한 사람들은 신용 등급에 따라 분양가의 최고 85%를 최장 25년간 대출받아 분양 대금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대출 금리는 7.25~9.5% 범위 안에서 정해지며 이자를 받을 목적으로 돈을 빌려 주는 것을 금하는 이슬람교 교리에 따라 준공 전까지는 중도금과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동에서 국내 업체가 모기지론을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함성원 성원건설 홍보팀장은 "회사 신뢰도가 두바이 현지 금융기관에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아랍에미리트 주민에게만 제공해오던 금융 프로그램이 요즘은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에게도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성원건설 관계자는 또 "두바이에서 국내외 건설회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가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베이 복합건물은 지하 2층 지상 20층에 총 195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근린상가가 들어선다.
아파트에는 원룸개념인 '스튜디오'타입에서부터 4개의 침실을 확보한 집까지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함께 배치됐다.
복층형 주거공간과 펜트하우스도 마련된다.
가구별 면적은 66~98㎡(20평대)형 92가구,99~132㎡(40평대)형 67가구,148㎡(45평)형 18가구,244㎡(74평)형 16가구,727㎡(220평)형 2가구 등이다.
이 아파트는 외관을 바다로 향해 나아가는 요트를 연상시기는 컨셉트로 설계해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두바이의 전경과 호수를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이 큰 장점이다.
이 가운데 나선구조로 설계된 타워 쪽은 전방의 대형 호수 조망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저층부는 반대 반향으로 틀어져 측면의 작은 호수를 볼 수 있게 했다.
최상층에는 두바이 전경을 볼 수 있는 대규모 피트니스 센터와 스카이 가든,휴게 데크 등이 설치될 예정이며 저층부에는 상업시설과 함께 수영장이 계획됐다.
두바이 도심 중심가인 자다프 개발특구에는 지하 3층,지상 30층짜리 복합건물(2개동)을 개발한다.
이 건물은 아파트(332가구)와 상가·오피스(33만㎡이상) 등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90~170㎡(20후반~50평대)까지 침실 수에 따라 4개 유형이 선보인다.
성원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중동지역 부동산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제2,제3의 중동지역과 북아프리카 등지로 해외개발 사업을 확대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원건설은 현재 두바이 부동산개발업체인 '데이라 인베스트먼트 컴퍼니'와 두바이 옛 도심인 데이라 재개발사업에 참여해 또하나의 초대형 랜드마크급 도시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공사진행까지 아직 많은 절차가 남아있지만 계획대로 사업을 따 낸다면 국내업체 해외건설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재개발사업은 330만㎡(100만평)에 들어선 낡은 건물들을 헐고 주택 쇼핑몰 공공청사 관광시설 항만물류센터 등을 수용하는 초고층 빌딩 220여개를 짓는 대역사다.
1차로 먼저 추진될 80만㎡를 개발하는 데만도 50억달러가 소요될 전망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