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기대지수가 6개월째 기준치를 상회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주들도 견조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롯데쇼핑은 9일 오후 1시47분 현재 전날보다 9000원(2.25%) 상승한 40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사흘째 상승하며 40만원 안착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세계는 1.21% 상승한 66만80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면에서는 외국인들이 대형 유통주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의 매매 행태는 엇갈리고 있다.

기관은 지난 8일까지 신세계를 7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지만 최근 공격적으로 사 들였던 롯데쇼핑은 매도 우위로 전환하며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백화점에 대한 기관 매도 공세는 지속하며 지난달 5일 이후 한달만에 27만주 가까이 순매도했다.

외국계 창구에서는 현대백화점 2만4000여주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롯데쇼핑과 신세계도 각각 약 1만4000주, 8000주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전망조사에 따르면 9월 소비자기대지수는 103.2로 6개월째 기준치를 상회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