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해 증권업 강화에 나서고 있는 은행들이 증권사 신설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여부를 바라보는 시장의 반응은 회의적입니다. 송철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증권사 인수를 추진하던 국민,기업, SC제일은행이 신설에 무게를 두면서 그 결과가 주목 받고 있습니다. (CG1) 은행권, 증권사 인수시도 국민 : KGI증권(포기),한누리증권(진행) 기업 : 교보증권(포기), SK증권(포기) 제일 : 한누리증권(진행) 증권사를 보유하지 않았던 3개 은행은 지난해부터 중소형 증권사를 대상으로 인수여부를 타진해왔지만 증시 호황으로 이들 증권사의 몸값이 치솟으면서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S1)(감독당국, 증권사 신설허용 추진) 여기에 감독당국이 증권사 설립의 길을 열어주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은행들은 인수와 신설을 저울질 해왔습니다. 특히 국민과 기업은행은 신설로 무게중심이 옮겨가 있지만, 안팎의 시선은 다소 회의적입니다. (S2)(설립시 내부동요-초기혼란 불가피) 내부적으로는 이른바 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에 증권사 신설까지 겹칠 경우 발생할지 모르는 혼란과 경험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선물, 자산운용 등 자회사 직원들이 벌써부터 동요하고 있다."면서 "증권사 신설까지 겹치면 혼란은 더욱 커질 것" 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외부의 시각도 차갑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대신증권은 은행들이 증권사 신설 가능성을 흘리는 것은 진행중인 인수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포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CG2)(은행, 증권사 인수 근거) -중소형 증권사 여전히 저평가 -설립시 적자-초기투자비용 발생 -경험있는 인력 부족 여기다 중소형 증권사들의 가치가 고평가를 논하기 힘든 상황인데다, 설립시 예상되는 각종 부작용과 경험있는 인력부족이 은행들을 신설 보다 인수로 이끌 것이라는게 대신증권의 분석이었습니다. 또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 농협 등 과거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증권업 진입장벽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지적입니다. (S3)(영상편집 신정기) 안팎의 따가운 시선과 현실적인 걸림돌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증권사 설립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