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홀딩스, 유증결의로 주가 희석화 리스크 감안해야-한국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투자증권은 9일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유상증자로 인한 주가 희석화에 따른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진중공업홀딩스는 지난 8일 한진중공업 주식 950만주를 주당 8만7600원에 공개매수방식으로 현물출자를 받고, 주주들에게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신주를 발행, 배정하는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강영일, 김승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유증 결정은 일반공모방식을 띄고 있지만 우선적으로 대주주의 한진중공업홀딩스 지분확대와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사업자회사 지분율 요건 충족을 위해 추진된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신주발행가액을 기준주가 대비 할증함으로써 공개매수에 대한 투자매력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홀딩스가 950만주를 모두 취득할 경우, 한진중공업에 대한 지분율은 39.7%, 대주주 일가 지분만 취득시, 지분율은 36.5%"라며 "대주주 일가의 경우, 신주발행가액에 따라 50%가 넘는 한진중공업홀딩스 지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진중공업의 현주가 기준, 공개매수 전 한진중공업홀딩스 적정주가는 6만1300원으로 현 주가대비 24.5%의 상승여력을 지니고 있으나 공개매수 후에는 신주발행에 따른 희석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신주발행가액을 5만4175원으로 가정할 경우, 적정주가는 5만6000원~5만6500원으로 하락한다"면서 "한진중공업홀딩스의 투자매력은 한진중공업 주가와 신주발행가격에 따라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신주발행가격을 예측하기 힘들어 적극적인 매매보다는 관망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한진중공업홀딩스는 지난 8일 한진중공업 주식 950만주를 주당 8만7600원에 공개매수방식으로 현물출자를 받고, 주주들에게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신주를 발행, 배정하는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강영일, 김승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유증 결정은 일반공모방식을 띄고 있지만 우선적으로 대주주의 한진중공업홀딩스 지분확대와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사업자회사 지분율 요건 충족을 위해 추진된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신주발행가액을 기준주가 대비 할증함으로써 공개매수에 대한 투자매력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한진중공업홀딩스가 950만주를 모두 취득할 경우, 한진중공업에 대한 지분율은 39.7%, 대주주 일가 지분만 취득시, 지분율은 36.5%"라며 "대주주 일가의 경우, 신주발행가액에 따라 50%가 넘는 한진중공업홀딩스 지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진중공업의 현주가 기준, 공개매수 전 한진중공업홀딩스 적정주가는 6만1300원으로 현 주가대비 24.5%의 상승여력을 지니고 있으나 공개매수 후에는 신주발행에 따른 희석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신주발행가액을 5만4175원으로 가정할 경우, 적정주가는 5만6000원~5만6500원으로 하락한다"면서 "한진중공업홀딩스의 투자매력은 한진중공업 주가와 신주발행가격에 따라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신주발행가격을 예측하기 힘들어 적극적인 매매보다는 관망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