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프로젝트] 선진국 랜드마크 특징은…도시기능 새롭게 살린 활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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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롯폰기 힐스(Roppongi Hills),후쿠오카의 캐널 시티(Canal City),싱가포르의 선텍 시티(Suntec City),프랑스 파리의 라 데팡스(La Defence),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리버 워크(River Walk).
국내 개발업체들의 대부분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해외 랜드마크 프로젝트들이다.
이들은 도심 한 가운데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개별 랜드마크로서의 초고층 빌딩이 아니란 점이다.
모두 특정 지역을 통째로 개발해서 다양한 테마로 상징성을 부각시킨 도시개발사업이란 게 공통점이다.
과거에는 도시를 대표하는 초고층 빌딩이나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처럼 문화적 상징물이 랜드마크가 됐었다.
하지만 요즘은 이 같은 상징성 강한 단일 건물은 물론 비즈니스와 문화가 공존하는 살아숨쉬는 섹터(단지) 자체를 랜드마크로 개발하는 추세로 공간개발 개념이 바뀌고 있다.
성공적인 케이스로 일본의 롯폰기 힐스가 꼽힌다.
연면적 75만9100㎡ 규모의 복합단지로 개발비만 2700억엔이 투입됐다.
비즈니스·문화가 어우러진 도심복합단지다.
세계 각국 도시개발 관계자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곳이다.
롯폰기 힐스는 한국의 랜드마크 개발에 큰 시사점을 던져 준다.
롯폰기 힐스는 공사를 시작한 지 34개월 만에 완공됐으나 실제로는 17년이 걸린 프로젝트다.
1986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지주와 지역주민 설득에 10여년 이상의 공을 들였다.
일본은 도쿄의 인구를 분산시키는 정책을 펴왔다.
그러나 도쿄로 돌아오는 인구가 늘어나자 도심과 부도심을 재개발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으며 개발주체들은 이런 사회적 흐름을 잘 활용해 롯폰기 힐스를 탄생시켰다.
싱가포르 선텍 시티는 비즈니스와 쇼핑공간이 어우러진 '원스톱 비즈니스테마의 복합단지'다.
컨벤션산업으로 싱가포르를 국제적 명소로 키우겠다는 주제의식을 분명히 담아서 계획됐다.
연면적 49만여㎡로 1만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지상 45층 오피스 빌딩 4개동,18층짜리 오피스빌딩 1개동 등으로 구성됐다.
리버 워크는 도시공원에 아파트·상가 등의 주상복합시설을 결합시킨 '공원형 복합단지'다.
시내 중심부를 U자형으로 흐르는 샌안토니오 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둑을 다지고 건물을 지어올렸다.
개발계획 자체가 실용적 배경이 깔려있어 특히 호평을 받고 있다.
파리 중심지에서 서북쪽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총면적 760만㎡의 라 데팡스는 낙후지역을 재개발하면서 새로운 도시기능은 물론 예술성과 역사성까지 고스란히 살려낸 도시개발 프로젝트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이 다기능 복합단지는 1958년 설립된 라 데팡스개발공사(EPAD)가 6년간의 준비과정을 통해 1964년에 마스터플랜을 내놓았다.
현재까지도 개발이 진행 중이며 첨단통신설비인 텔레포트까지 갖춰졌다.
이와 같은 해외 랜드마크 포로젝트의 공통된 특징은 '복합화,입체화,첨단화'등으로 정리된다.
특히 도심 프로젝트는 중심부에 교통시설과 연관된 매머드형 복합건물이 세워지고 그 안에 공공·상업적 기능이 모두 담기는 경우가 많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국내 개발업체들의 대부분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해외 랜드마크 프로젝트들이다.
이들은 도심 한 가운데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개별 랜드마크로서의 초고층 빌딩이 아니란 점이다.
모두 특정 지역을 통째로 개발해서 다양한 테마로 상징성을 부각시킨 도시개발사업이란 게 공통점이다.
과거에는 도시를 대표하는 초고층 빌딩이나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처럼 문화적 상징물이 랜드마크가 됐었다.
하지만 요즘은 이 같은 상징성 강한 단일 건물은 물론 비즈니스와 문화가 공존하는 살아숨쉬는 섹터(단지) 자체를 랜드마크로 개발하는 추세로 공간개발 개념이 바뀌고 있다.
성공적인 케이스로 일본의 롯폰기 힐스가 꼽힌다.
연면적 75만9100㎡ 규모의 복합단지로 개발비만 2700억엔이 투입됐다.
비즈니스·문화가 어우러진 도심복합단지다.
세계 각국 도시개발 관계자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곳이다.
롯폰기 힐스는 한국의 랜드마크 개발에 큰 시사점을 던져 준다.
롯폰기 힐스는 공사를 시작한 지 34개월 만에 완공됐으나 실제로는 17년이 걸린 프로젝트다.
1986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지주와 지역주민 설득에 10여년 이상의 공을 들였다.
일본은 도쿄의 인구를 분산시키는 정책을 펴왔다.
그러나 도쿄로 돌아오는 인구가 늘어나자 도심과 부도심을 재개발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으며 개발주체들은 이런 사회적 흐름을 잘 활용해 롯폰기 힐스를 탄생시켰다.
싱가포르 선텍 시티는 비즈니스와 쇼핑공간이 어우러진 '원스톱 비즈니스테마의 복합단지'다.
컨벤션산업으로 싱가포르를 국제적 명소로 키우겠다는 주제의식을 분명히 담아서 계획됐다.
연면적 49만여㎡로 1만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장,지상 45층 오피스 빌딩 4개동,18층짜리 오피스빌딩 1개동 등으로 구성됐다.
리버 워크는 도시공원에 아파트·상가 등의 주상복합시설을 결합시킨 '공원형 복합단지'다.
시내 중심부를 U자형으로 흐르는 샌안토니오 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둑을 다지고 건물을 지어올렸다.
개발계획 자체가 실용적 배경이 깔려있어 특히 호평을 받고 있다.
파리 중심지에서 서북쪽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총면적 760만㎡의 라 데팡스는 낙후지역을 재개발하면서 새로운 도시기능은 물론 예술성과 역사성까지 고스란히 살려낸 도시개발 프로젝트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이 다기능 복합단지는 1958년 설립된 라 데팡스개발공사(EPAD)가 6년간의 준비과정을 통해 1964년에 마스터플랜을 내놓았다.
현재까지도 개발이 진행 중이며 첨단통신설비인 텔레포트까지 갖춰졌다.
이와 같은 해외 랜드마크 포로젝트의 공통된 특징은 '복합화,입체화,첨단화'등으로 정리된다.
특히 도심 프로젝트는 중심부에 교통시설과 연관된 매머드형 복합건물이 세워지고 그 안에 공공·상업적 기능이 모두 담기는 경우가 많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