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공장 증설문제와 맞물려 올초부터 환경 경영을 강조해온 하이닉스반도체가 시민단체에 정기적인 감시를 의뢰했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8일 환경운동연합회와 '환경경영 검증위원회' 운영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환경시민단체의 감시와 조언을 적극 수용해 투명한 환경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단기적으로 환경은 비용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이 발전하기 위한 투자이다. 환경보호를 통해 기업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겠다" NGO 임원과 환경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환경영경검증위원회는 앞으로 15개월 동안 하이닉스 사업장 내부와 주변지역의 수질, 대기와 유해화학물질 환경관리 상태를 수시로 조사하게 됩니다. 검토된 제반 사항은 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운영하는 홈페이지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S) 하이닉스의 이같은 행보는 이천공장 구리공정 증설이 환경문제로 제동이 걸린 상태에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민단체의 환경 검증 시스템이 정부의 공장 증설 허가 여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S) 이와 함께 김종갑 사장은 오는 18일로 예정된 3분기 실적발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으며 비메모리 부문 진출은 조만간 가시화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반도체 장기 싸이클에 대비하는 기업이 되겠다. 장기적으로 보면 메모리산업만을 가지고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업체로 성장하기 어렵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는 중"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