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용산 개발을 재료로 급등 중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주말 가격제한폭인 3만84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2주간 30% 수직 상승했다.

주가 강세는 본업인 여행업보다 최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 덕분이란 분석이다.

특히 용산 국제업무단지 사업자 선정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롯데관광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최근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에 본격 참여해 기존 여행 알선업에서 부동산 개발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를 1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증권업계는 롯데관광개발이 용산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참여를 위한 자금 확보 차원에서 회사채 발행 한도를 늘리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2013년까지 총 3조8000억원을 투입,포천 관광레저단지에 산정호수 종합리조트 골프장 스키장 온천 등을 건립하는 복합 레저단지 개발사업에도 착수하는 등 개발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