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천 지역에 매장된 마그네사이트의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한호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은 5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단천지역에 매장된 마그네사이트는 품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고 아연 역시 보통 이상이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통일부 주관으로 산자부 광물자원팀, 광업진흥공사 등이 함경남도 단천 지역에 대한 1차 조사를 끝났고 오는 20일 2차 조사단이 실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북한 단천 지역은 세계 최대 마그네사이트 광산이며 주요 광종인 아연 역시 유망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사장은 "정확한 것은 내년초 이뤄질 3차 조사 결과까지 봐야지만 노천채광이나 갱내 채광 모두 양호해 채굴 환경도 좋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인 자원 개발 방법, 채굴한 광물 자원에 대한 이익 배분 등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한호 사장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것까지 논의되지는 않았지만 자원개발에 협력한다는 원칙이 표명됐고 통신과 통행, 통관 등 3통 보장 등이 이뤄지면 북한 자원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또 "해주 특구가 개발되면 황해남도 일원에서 추진중인 흑연과 석회석 광산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며 "특히 해상 수송이 가능해지면 경제성도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