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한국판 NASA를 만들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박 완규 < 서울 과학고 교사 >
2007년 9월5일 대한민국 첫 우주인이 탄생하기까지 그간 후보들의 경쟁 과정이 연일 신문 지면을 장식했다. 이는 우리나라도 우주항공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다.
항공멤버십 지도교사 자격으로 올 여름 미국 보잉사 후원으로 앨라배마주 헌츠빌에서 열린 우주 캠프에 참가할 기회가 있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교육프로그램 지원으로 열흘 동안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미국 각 주에서 온 교사들 이외에도 세계 각국의 교사 80여명이 참가했다.
TV 화면을 통해서나 볼 수 있었던 무중력 체험,달 표면 체험,기초 우주비행사 훈련,그리고 모형 우주왕복선 탑승에서부터 발사,운행,실험,착륙 등의 시뮬레이션을 통한 간접 체험은 최첨단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감탄사를 자아냈다.
이번 우주 캠프를 통해 우주 여행의 현실화가 머지않았다는 사실과 첨단기술 개발이 주요 수익 창출원인 우리나라 역시 고부가가치 산업인 우주항공산업 분야에 대한 활발한 개발 및 투자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미국에선 우주선 탑승 인원에 교사를 포함시켜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계몽 및 교육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주왕복선 '인데버'의 탑승 인원에 여교사인 바버라 모건이 포함되기도 했다. 또 보잉 같은 글로벌 기업도 미래를 위한 투자 및 홍보 차원에서 우주 캠프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러시아 등을 강대국이라고 부르지만 개인당 국민 소득이 그보다 높은 중동의 산유국들을 강대국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 정도가 그 국가의 영향력과 지위를 결정짓는 기준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선진 과학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작은 정치적 투쟁이나 이념 분쟁으로 국가의 기틀이 흔들리는 경우가 드물다. 반면,과학기술 발전이 침체된 국가는 작은 분쟁 하나로도 과학기술 분야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 과연 우리나라는 이 둘 중 어느 쪽에 해당될까.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선진 우주항공산업 교육프로그램 및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우주항공산업의 기반을 견고하게 만들고,활발한 투자와 조기 교육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강대국 대열에 합류해야 한다.
최근 한 매체에 실린 "광주에 한국판 NASA를 만들겠다"는 한 대선 주자의 공약이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에서도 세계 각국의 교사들을 초청해 선진 우주항공 기술을 자랑하며 우주 캠프 행사를 열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2007년 9월5일 대한민국 첫 우주인이 탄생하기까지 그간 후보들의 경쟁 과정이 연일 신문 지면을 장식했다. 이는 우리나라도 우주항공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다.
항공멤버십 지도교사 자격으로 올 여름 미국 보잉사 후원으로 앨라배마주 헌츠빌에서 열린 우주 캠프에 참가할 기회가 있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교육프로그램 지원으로 열흘 동안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미국 각 주에서 온 교사들 이외에도 세계 각국의 교사 80여명이 참가했다.
TV 화면을 통해서나 볼 수 있었던 무중력 체험,달 표면 체험,기초 우주비행사 훈련,그리고 모형 우주왕복선 탑승에서부터 발사,운행,실험,착륙 등의 시뮬레이션을 통한 간접 체험은 최첨단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감탄사를 자아냈다.
이번 우주 캠프를 통해 우주 여행의 현실화가 머지않았다는 사실과 첨단기술 개발이 주요 수익 창출원인 우리나라 역시 고부가가치 산업인 우주항공산업 분야에 대한 활발한 개발 및 투자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미국에선 우주선 탑승 인원에 교사를 포함시켜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계몽 및 교육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주왕복선 '인데버'의 탑승 인원에 여교사인 바버라 모건이 포함되기도 했다. 또 보잉 같은 글로벌 기업도 미래를 위한 투자 및 홍보 차원에서 우주 캠프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러시아 등을 강대국이라고 부르지만 개인당 국민 소득이 그보다 높은 중동의 산유국들을 강대국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 정도가 그 국가의 영향력과 지위를 결정짓는 기준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선진 과학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작은 정치적 투쟁이나 이념 분쟁으로 국가의 기틀이 흔들리는 경우가 드물다. 반면,과학기술 발전이 침체된 국가는 작은 분쟁 하나로도 과학기술 분야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 과연 우리나라는 이 둘 중 어느 쪽에 해당될까.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선진 우주항공산업 교육프로그램 및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우주항공산업의 기반을 견고하게 만들고,활발한 투자와 조기 교육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강대국 대열에 합류해야 한다.
최근 한 매체에 실린 "광주에 한국판 NASA를 만들겠다"는 한 대선 주자의 공약이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에서도 세계 각국의 교사들을 초청해 선진 우주항공 기술을 자랑하며 우주 캠프 행사를 열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