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은행 연말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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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4분기 들어 연간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개인고객을 상대로 한 영업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4분기 들어 은행들이 판매에 열을 올리는 상품은 연말 소득공제를 대비한 이른바 '절세상품'입니다.
우리은행 각 영업점은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연금저축보험' 마케팅 현수막을 걸어놓고 판매에 고삐를 조이고 있습니다.
(CG1)(소득공제 대비한 은행 절세상품)
장기주택마련저축:최대 300만원 소득공제
연금신탁(저축보험):이자소득 비과세
연금보험:이자소득 비과세
비과세생계형저축:3천만원까지 비과세
계절적인 수요를 이용해 수수료 수익과 저원가성 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이 은행간 경쟁을 부추기고 있는 셈입니다.
증권사 CMA 대항상품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지난주 김종열 행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길거리 홍보에 나설 정도로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CG2)(은행별 CMA 대항상품 판매현황)
(단위:원,좌/10월2일 현재)
기업은행 아이플랜예금 766억/6만1천399
우리은행 AMA 408억/1만2천
하나은행 빅 팟 5천882억/11만2천
지난 3분기에 일제히 출시된 CMA 대항상품은 아직까지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지만 은행들은 증권사 CMA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호재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통합 신한카드 출범을 앞두고 시작된 카드영업도 열기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S1)(기존-신규고객 동시확대 경쟁)
은행별로 무이자할부기간 확대,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 같은 조건을 내걸고 기존 회원들의 사용을 늘리고, 각종 부가서비스로 신규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S2)(영상편집 신정기)
시중은행 관계자는 "개인고객 유치를 위한 틈새찾기가 한창" 이라면서 "결산월인 12월 이전에 실적을 끌어올리려는 은행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