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정몽구 회장 '맏형 역할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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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상회담 기간중에 대기업 대표 단장을 맡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역할도 돋보였습니다. 재계 맏형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대기업 대표 단장으로 북측과의 간담회에 나선 정몽구 회장. 평소 소탈한 성격과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이번 정상회담 기간중에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정 회장은 북측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로 장점을 살리고 부족한 점은 노력하자며 회의를 이끌었습니다.
4일 노 대통령을 수행한 평화자동차 방문에서는 특히 돋보였습니다. 노 대통령이 평화자동차가 조립 생산하는 '준마'에 올라타자 브레이크 잠금장치를 점검하면서 시승을 돕기도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북측 관계자들에게 정몽구 회장을 '자동차 도사'라고 소개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평화자동차 공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에게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는 것 같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제조업의 꽃으로 불리는 자동차 산업의 수장이자 대북사업을 주도했던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장자로서 어떤 대북 사업 카드를 내놓을지, 우리보다 북쪽에서 더 관심입니다. WOW-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