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방문한 서해갑문은 대동강으로 평양까지 연결되는 주요 관문입니다. 서해갑문 안쪽 남포에 남북간 조선협력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제2의 개성공단이 될 전망입니다. 김성진기잡니다. 북한의 안방인 평양까지 대동강으로 한번에 연결되는 남포항이 개발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의 요청으로 서해갑문을 방문해 개발 가능성을 살폈고 결국 남북 합의문을 통해 남포와 안변 조선협력단지 조성을 결정했습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특별 수행원 방북으로 남포 영남 배수리 공장 인수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당초보다 상호 협력이 확대된 것입니다. 이번 남북 합의로 단순한 수리조선 인수에 그치지 않고 블록공장까지 포함된 종합 조선클러스터가 들어설 전망입니다. 남포의 경우 얕은 수심과 노후화된 항만이 개발되고 현재 5만톤 규모 선박만 드나들 수 있는 서해갑문만 확장되면 대형 선박 건조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변 역시 깊은 수심으로 최적의 조선소 부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남포와 안변에서 조선용 블록 생산을 할 경우 서해와 동해 양쪽에서 운송이 가능해 남쪽 조선소와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앞으로 남포와 안변은 제2의 개성공단으로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이 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