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온라인 펀드판매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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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펀드 판매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펀드의 저렴한 판매수수료와 접근의 편의성 시장 확대의 이유로 분석됩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하나대투증권이 ‘펀드하자닷컴’이란 인터넷 펀드판매 사이트를 개설하고 온라인 펀드판매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국내외 200여개의 펀드를 비롯해 CMA, ELS, 대출상품, RP 등 모든 금융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전용 온라인 펀드몰로 수수료를 일반상품에 비하여 최대 72%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1차로 하나UBS펀드 상품을 포함해 22개의 펀드판매가 시작되면 이후 10일까지 32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로써 지난 5월 키움증권이 온라인 펀드몰 ‘행가래(幸家來)’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각 증권사들의 인터넷 펀드 판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금융상품백화점이라는 이름으로 굿모닝신한증권, 대우증권도 금융프라자, 펀드몰 등의 사이트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정보습득과 쇼핑 등을 해결하는데 거부감이 없는 20~30대 직장인들을 겨냥한 것입니다.
특히 이미 증권사 등에 계좌가 개설 돼 펀드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경우 추가 펀드 가입 시 지점 방문을 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온라인 전용펀드들의 경우 펀드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 중 판매수수료 등에서 최대 70%선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하지만 판매사들이 인기펀드의 경우 온라인 몰에서의 판매를 꺼리는 점과 펀드 몰에서 접할 수 있는 펀드들이 대부분 인덱스 펀드라는 점은 보완할 사안으로 남습니다.
운용사 관계자는 “판매수수료가 저렴한 온라인 전용펀드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싶지만 판매사들과의 관계 등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 그래도 시장의 흐름은 온라인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