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과 광화문, 동대문운동장 등 12곳의 서울지하철역사가 지난 7년동안 폐암유발물질인 라돈 농도 관리기준을 1회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늘(4일) 서울지역 234개 역사를 대상으로 지난 98년부터 2004년까지 7년동안 매년 3개월씩 라돈농도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승강장의 경우 삼각지와 남태령, 광화문, 종로3가 등 29개 지하철 역사가 기준치인 4pCi/L 이상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원은 이같은 결과를 지하철역에 통보해 라돈저감을 위한 관리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실내 환기와 건축자재 라돈 방출량에 대한 법적 기준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