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3분기 실적 시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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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 2000 포인트 안착의 분수령이 될 3분기 실적시즌이 다음 주부터 본격 개막됩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와 철강, 조선, 화학 등 기존 주도주의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돕니다.
오는 9일 LG필립스LCD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됩니다.
12일에는 삼성전자와 LG석유화학, 신세계가 16일에는 포스코와 LG전자, LG화학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17일과 18일은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실적을 발표하며 은행주들도 어닝시즌에 본격 돌입합니다.
25일과 26일은 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업종 대표주와 SK텔레콤, KT 등 통신업종 대표주의 3분기 성적표가 공개됩니다.
미국 다우지수의 상승랠리가 최근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고,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투자심리도 호전된 상황이어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올 상반기 주식시장의 랠리를 주도한 철강과 조선, 화학, 운송 등 기존 주도주들이 3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 들어 국내 증시 상승의 쌍두마차 역할을 했던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3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3분기 전년 동기대비 4% 가량 증가한 5조5천억원 매출과 6% 늘어난 1조1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도 3분기 매출 3조9천억에 영업이익 4500억원을 올려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10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LG필립스LCD를 비롯한 대형 IT주들의 3분기 성정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우선 LG필립스LCD는 3분기 매출 3조8천억원에 영업이익 5100억원 이상을 낼 것으로 예상돼 실적개선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초미의 관심사인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16조4천억원에 영업이익 1조72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보다는 좋아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반도체 가격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데다 최근 들어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3분기에도 에너지 소재업종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에상된다며 실적의 영향력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실적 개선에 근거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