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는 4일 유럽 최대 금융투자교육기관인 영국의 ICMA 센터(주)와 금융투자인력의 공동 육성 및 협력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황건호 증협 회장과 ICMA 센터가 속한 레딩대학(University of Reading)의 고든 마셜(Gordon Marshall) 총장이 서명한 양해각서에는 국제화된 교육프로그램의 공동개발, 교재 및 강사의 지원, 교육내용 자문, 세미나 개최 및 인터넷기반 원격 화상강좌 개설 등 연수분야 교류에 필요한 제반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황 회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유럽 지역 교육기관과는 처음 체결된 것으로, 향후 두 기관은 공동 교육프로그램 실행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양국의 자본시장과 경제발전 기반 구축을 위한 금융투자 실무전문가 양성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협은 양해각서 체결 이후 첫 사업으로 오는 12월 초 '선진금융자산관리(PB)' 특별연수 프로그램을 7일간 진행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