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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정상,오늘 오전 '평화선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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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어제 2차례의 회담으로 모두 종료되고 이제 발표만이 남았습니다.한익재 기자? 두정상 합의상항은 오늘 오전중 발표하기로했죠? 기자)네 그렇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오늘 오전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을 선언형식으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양 정상은 오전중 양측이 조율한 선언형태의 합의문에 직접 서명한 후 함께 선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이 선언에는 한반도 평화정착, 남북경제협력, 남북 화해와 협력을 위한 제반 조치 등에 대한 정상간 합의사항들이 포괄적으로 담길 전망입니다. 앵커)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까? 기자)선언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천호선 청와대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을 보면 떠나기전 3대의제로 정했던 평화,경제협력,화해와 협력등의 분야에서 일정수준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예상됩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어제 저녁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정상회담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오전과 오후 두차례에 걸친 회담에서 충분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고, 좋은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한다. 대통령도 회담결과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며 "합의 내용은 선언의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내일 오찬전에는 선언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선언문에 담길 구체적 내용에 대해 "우리가 준비해온 의제들은 거의 모두 개진했다"며 한반도 평화정착, 경제협력, 화해와 협력 등 각 분야에서 일정한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구체적으로 거론되는 내용중 핵심 사안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우리측은 서해북방한계선,즉 NLL을 공동어로수역으로 설정하고, 해주에 제2의 개성공단을 조성하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평화선언’을 내놓자는 방안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남북 경제공동체 건설을 함께 추진하고 남북 정상회담을 정례화하자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내용으로 선언문이 구성된다면 방북전에 언론에 흘러나온 얘기들이 결국 현실화되는 셈입니다. 앵커)예상보다 합의도출에 별 이견이 보이지 않은 것 같은데 이처럼 회담이 빠른 시간내에 끝날 수 있었떤 요인은 무엇입니까? 기자)일단 예상해볼 수 있는 것은 오늘 오전 발표하는 선언문이 구체적인 합의내용을 담기보다는 추상적이고 선언적인 내용을 담았기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만약 이런 내용이 발표되면 노대통령이 서울을 출발할때 회담에 임하는 각오,즉 실천 가능한 성과를 도출하는 회담을 하고 오겠다는 각오는 상반되는 것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천대변인은 회담 조기 종료에 대해 "회담이 빨리 합의에 이를 수 있었던 것은 양 정상이 굉장히 적극적인 자세로 회담에 임했고, 대통령께서 회담 의제 하나하나에 대해 꼼꼼하고 설득력 있는 준비를 한 것 등이 큰 이유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어제 김정일 위원장이 일정을 하루 연장하자고 제안했다가 다시 철회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 기자)어제 2시반께 시작된 오후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연기하자는 파격적인 제안을 해 이를 받아들일 것인가 여부로 방북단과 기자간이 2시간여동안 술렁였습니다. 회담을 마친뒤 김정일 위원장이 회담끝무렵에 "충분히 대화를 나눴으니 (연장) 안 해도 되겠다. 남측에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을 테니 본래대로 합시다”며 자신의 제안을 철회했다고 설명하면서 헤프닝으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연장요청을 하고 연장이 기정사실화됐다가 김위원장이 이 제안을 다시 거두어들이게된 속내에 대해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김위원장이 회담일정이 실제로 너무 빡빡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내실있는 정상회담을 위해 일정 연기를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김정일 위원장이 회담의 주도권을 쥐기위해 돌발 제안을 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체류 일정 연기 요청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러한 시각에서 보면 노대통령이 서로간의 뛰어넘을 수 없는 이해의 벽을 느껴 하루이틀 더 얘기해봐야 의미 있는 합의를 도출하기는 힘들다는 판단을 했고 연장을 제안한 김정일 위원장의 입을 빌려 자연스럽게 취소했다는 분석이 가능해집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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