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과 사회부담금 등 비소비성 지출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가계가 소비나 저축에 사용할 수 있는 가처분소득 비율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전국가구 소득에서 가처분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87.1%로 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후 계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가게 소득 대비 가처분소득의 비중이 떨어지는 것은 소득보다 비소비지출 증가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