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이번 정상회담은 차분하고 실용적이 될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은 차분하고 실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정상회담 출발에 앞서 가진 대국민 인사에서 "이제 한반도 정세나 남북관계가 정상회담을 열 수 있을 만큼 변화했다는 사실이 참으로 다행스럽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지난 2000년 정상회담이 남북관계의 새 길을 열었다면, 이번 회담은 그 길에 가로 놓여 있는 장애물을 치우고 지체되고 있는 발걸음을 재촉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여러 가지 의제들이 논의되겠지만, 무엇보다 평화 정착과 경제 발전을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진전을 이루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평화체제와 관련,"비핵화 문제와 한반도 평화체제는 궁극적으로 남북의 합의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그러나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속도를 내는 데 있어서는 남과 북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번 회담이 6자회담의 성공을 촉진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에 기여하는 회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문제에 대해 "경제 협력에는 아직 많은 장애가 있다.이 장애를 극복하지 않고는 본격적인 경제협력이 속도를 내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이 인식의 차이를 극복하는 데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