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유럽형 스포티지'의 판매가 지난 9월 크게 늘었습니다. 기아차는 1일 지난 9월에 유럽형 스포티지가 판매가 3천976대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5월부터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유럽형 스포티지는 8월까지는 매달 1천대 수준으로 판매됐으나 9월에 크게 늘었습니다. 기아차는 지난 9월에 내수 2만356대, 수출 9만279대를 판매해 모두 11만635대를 팔았습니다.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으로 내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 24.6%가 줄었지만 수출은 6.6%가 늘어나 전체적으로는 0.9% 감소에 그쳤습니다. 내수시장에서는 특히 오피러스가 1천627대가 판매되며 고급 대형차 시장에서 16개월 연속 1위를 지켰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