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회장 '청계산에서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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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삼양그룹 회장이 1일 그룹의 팀장급 이상 간부 80여명과 함께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청계산에 올랐다.
그룹 측은 창립 83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라고 설명했지만 김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산행(山行)에 나선 게 처음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김 회장은 산을 오르며 "평소 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편하게 산행을 할 수 있다"며 "경영도 미리 준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운을 뗐다.
"앞으로 산행을 정례화해 준비하는 자세를 익히자"는 말도 덧붙였다.
김 회장이 산행 이벤트를 택한 이유가 단순히 회사 창립일을 기념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삼양그룹의 재도약을 위한 '길'을 묻기 위해 청계산 등산에 나선 모양새다.
청계산 정상에 도착한 김 회장은 '등산 경영'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산행은 사업과 비슷해 어려운 코스도 있고 쉬운 코스도 있다"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유가 급등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2010년 그룹 매출 6조원 달성이라는 '2010 비전' 달성을 위해 각오를 새롭게 하자"면서 "조직의 역량을 모아 신사업 추진과 인수♥합병(M&A)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정상에서 임직원 각자의 소망을 담는 보드판에 "축 83주년.삼양의 재도약을 기원하며…"라는 글귀를 남겼다.
재도약에 대한 다짐은 청계산에서 '길'을 묻던 김 회장 스스로가 찾은 답이기도 했다.
'조용한 장수 기업'으로 알려진 삼양이 공격적인 M&A를 추진하는 동시에 유통·서비스 사업 진출을 검토하는 등 '대변신'을 앞두고,마지막 숨고르기를 마쳤다는 얘기다.
실제로 김 회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출 2000억원 규모의 국내 제약사 인수를 모색하고 있으며,화학 식품 의약 등 3대 사업부문과 관련된 해외기업 M&A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현재 3개축으로 이뤄진 사업구조에 신사업을 보태 4개축의 사업구조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말했었다.
이날 청계산에서 '길'을 묻고 '답'을 얻은 김 회장은,조만간 다시 산을 찾기로 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그룹 측은 창립 83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라고 설명했지만 김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산행(山行)에 나선 게 처음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김 회장은 산을 오르며 "평소 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편하게 산행을 할 수 있다"며 "경영도 미리 준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운을 뗐다.
"앞으로 산행을 정례화해 준비하는 자세를 익히자"는 말도 덧붙였다.
김 회장이 산행 이벤트를 택한 이유가 단순히 회사 창립일을 기념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삼양그룹의 재도약을 위한 '길'을 묻기 위해 청계산 등산에 나선 모양새다.
청계산 정상에 도착한 김 회장은 '등산 경영'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산행은 사업과 비슷해 어려운 코스도 있고 쉬운 코스도 있다"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유가 급등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2010년 그룹 매출 6조원 달성이라는 '2010 비전' 달성을 위해 각오를 새롭게 하자"면서 "조직의 역량을 모아 신사업 추진과 인수♥합병(M&A)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정상에서 임직원 각자의 소망을 담는 보드판에 "축 83주년.삼양의 재도약을 기원하며…"라는 글귀를 남겼다.
재도약에 대한 다짐은 청계산에서 '길'을 묻던 김 회장 스스로가 찾은 답이기도 했다.
'조용한 장수 기업'으로 알려진 삼양이 공격적인 M&A를 추진하는 동시에 유통·서비스 사업 진출을 검토하는 등 '대변신'을 앞두고,마지막 숨고르기를 마쳤다는 얘기다.
실제로 김 회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출 2000억원 규모의 국내 제약사 인수를 모색하고 있으며,화학 식품 의약 등 3대 사업부문과 관련된 해외기업 M&A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현재 3개축으로 이뤄진 사업구조에 신사업을 보태 4개축의 사업구조로 재편할 계획"이라고 말했었다.
이날 청계산에서 '길'을 묻고 '답'을 얻은 김 회장은,조만간 다시 산을 찾기로 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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