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가 넉달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9월 업황BSI는 86으로 전달보다 1p 상승했지만, 10월 업황 전망BSI는 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기업의 9월 업황BSI는 전달 93에서 91로 2p 하락했고, 내수기업은 81에서 84로 3p 상승했습니다. 기계장비와 화학 업종은 상승했지만, 조립금속과 영상·음향·통신장비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한은은 "조사 기간 중 환율 하락과 유가 등 원자재가격 상승,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업황 전망BSI가 다소 낮아졌다"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상승기조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제조업의 9월 업황BSI는 87로 8월보다 3p 상승했고, 10월 업황 전망BSI도 2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