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은 컨설턴트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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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코치는 국내에서 꽤 유명한 저자다.
그의 대표작 '80/20법칙'이 크게 히트했기 때문이다.
그의 신간 '전략을 재점검하라'(안진환·송택순 옮김,비즈니스맵)는 전략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컨설팅 책이다.
'사업전략의 매뉴얼' 혹은 '성공적인 사업전략 개발법'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체계적으로 구성된 책이다.
여러분이 중소기업의 사장이거나 대기업에서 단위 사업부 혹은 팀을 책임지고 있는 간부라면 '기업전략'이 아니라 '사업전략'에 대해 궁금해 할 것이다.
실제로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전략 관련서는 시중에 흔하지만 하부 조직을 위한 사업전략을 다룬 책은 드물다.
리처드 코치는 이 책에서 전략은 컨설턴트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누구든지 쉽고 싸게 또 충분히 대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나 테크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가치는 바로 이런 아이디어들을 매뉴얼 형식으로 정리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복잡한 이론이 아니라 대단히 실용적인 조언들로 가득 차 있다.
독서할 만한 시간을 갖고 있는 독자라면 경영학석사 과정에서 다루는 한 학기 분량의 전략론보다 단 한 권의 책을 통해 더욱 실용적인 전략론을 배울 수 있다.
그것도 실전사례를 통해 차근차근 배울 기회를 잡는 셈이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전략이란 무엇인가'라는 개념 정의를 다루고 있다.
간단명료하게 전략은 '하나의 사업이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제반 규칙 및 행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 중 사업전략은 '하나의 주력 시장에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사업을 위해 개발된 전략'을 말한다.
저자는 "전략은 어렵고 스스로 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것이라는 선입견을 버리라"고 권한다.
여기서 한 걸음 나아가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스스로의 전략을 즐겁고 흥미롭게 수립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2부는 이 책의 핵심에 해당하는 '전략 수립의 기술'이다.
두 가지 대표적인 기업 사례를 통해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을 10단계로 나누어 소개한다.
첫 번째 사례는 미국에 차(茶)를 공급하는 UTC사의 '하향식' 전략 수립 방법이고 두 번째 사례는 식품첨가제를 다루는 애드잇사의 '상향식' 사업전략이다.
두 회사 모두 저자가 컨설팅을 해준 기업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가명을 사용했다.
10단계는 사업전략 수립에 필요한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각 질문에 대한 답과 세세한 방법론을 통해 사업전략에 대한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3부는 일선 현장에서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일반 독자들에게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
하지만 모두가 언젠가는 간부의 위치에 서야 됨을 고려하면,사업전략 수립 방법을 익히는 것은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아울러 간부가 아니라면 전략적 사고를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337쪽,1만3000원.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
그의 대표작 '80/20법칙'이 크게 히트했기 때문이다.
그의 신간 '전략을 재점검하라'(안진환·송택순 옮김,비즈니스맵)는 전략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컨설팅 책이다.
'사업전략의 매뉴얼' 혹은 '성공적인 사업전략 개발법'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체계적으로 구성된 책이다.
여러분이 중소기업의 사장이거나 대기업에서 단위 사업부 혹은 팀을 책임지고 있는 간부라면 '기업전략'이 아니라 '사업전략'에 대해 궁금해 할 것이다.
실제로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전략 관련서는 시중에 흔하지만 하부 조직을 위한 사업전략을 다룬 책은 드물다.
리처드 코치는 이 책에서 전략은 컨설턴트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말한다.
누구든지 쉽고 싸게 또 충분히 대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나 테크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가치는 바로 이런 아이디어들을 매뉴얼 형식으로 정리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복잡한 이론이 아니라 대단히 실용적인 조언들로 가득 차 있다.
독서할 만한 시간을 갖고 있는 독자라면 경영학석사 과정에서 다루는 한 학기 분량의 전략론보다 단 한 권의 책을 통해 더욱 실용적인 전략론을 배울 수 있다.
그것도 실전사례를 통해 차근차근 배울 기회를 잡는 셈이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전략이란 무엇인가'라는 개념 정의를 다루고 있다.
간단명료하게 전략은 '하나의 사업이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제반 규칙 및 행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 중 사업전략은 '하나의 주력 시장에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사업을 위해 개발된 전략'을 말한다.
저자는 "전략은 어렵고 스스로 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것이라는 선입견을 버리라"고 권한다.
여기서 한 걸음 나아가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스스로의 전략을 즐겁고 흥미롭게 수립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2부는 이 책의 핵심에 해당하는 '전략 수립의 기술'이다.
두 가지 대표적인 기업 사례를 통해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방법을 10단계로 나누어 소개한다.
첫 번째 사례는 미국에 차(茶)를 공급하는 UTC사의 '하향식' 전략 수립 방법이고 두 번째 사례는 식품첨가제를 다루는 애드잇사의 '상향식' 사업전략이다.
두 회사 모두 저자가 컨설팅을 해준 기업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가명을 사용했다.
10단계는 사업전략 수립에 필요한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각 질문에 대한 답과 세세한 방법론을 통해 사업전략에 대한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3부는 일선 현장에서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일반 독자들에게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
하지만 모두가 언젠가는 간부의 위치에 서야 됨을 고려하면,사업전략 수립 방법을 익히는 것은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아울러 간부가 아니라면 전략적 사고를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337쪽,1만3000원.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