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차그룹, 현지화 전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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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그룹의 현지화 전략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현지 연구소와 공장들이 글로벌 경영을 받치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아차의 유럽형 전략모델 씨드입니다. 유럽에서 개발했고 유럽 취향에 맞춰 디자인했으며 생산도 유럽에서 합니다. 국내에서는 생산도 판매도 되지 않습니다. 말그대로 유럽 현지 모델입니다.
국내에 출시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현대차의 아이써티.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지만 원래는 역시 유럽 전략 모델입니다.
올들어 8월까지 씨드의 유럽 판매대수는 모두 8만여대. 연말까지 당초 목표인 10만5천대 달성은 충분합니다. 아이써티도 7, 8월 두달동안 1만2천여대가 팔려 유럽형 전략모델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현대차 현지화 모델의 첫 테이프를 끊었던 인도 공장의 쌍트로. 원래는 아토스를 현지에 맞게 변형했지만 올 연말에는 완전 인도형 신차로 탈바꿈합니다. 중국 2공장이 완공되는 내년에는 국내와는 완전히 다른 중국형 아반떼가 현지 모델로 시장 공략에 나서며 중국과 인도 시장에 맞춘 저가차 개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 생산은 모두 92만대. 내년에는 해외 생산이 230만대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미국과 유럽, 그리고 지금 짓고 있는 중국과 인도의 연구개발센터를 통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WOW-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