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국 금융사 우선 배려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우리 정부는 중국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자격인
QFⅡ를 부여할때
중국 정부가 한국의 금융회사를
우선 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증시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QFⅡ, 즉
외국인 투자적격 자격을
부여받아야 합니다.
현재 QFⅡ 자격을 획득한
외국 금융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52곳입니다.
미국과 영국계가 주도하는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홍콩이 각각 6개씩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금융회사는
이 자격을 획득한 곳이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최근 중국 증시가 과열을 우려할 만큼
크게 올랐지만 국내 금융회사는
별 재미를 못본 것도
중국 A증시에 투자할
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중국 금융당국이
QFⅡ를 부여할때 한국 금융회사를
우선적으로 승인해주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이를 위해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이달 중순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경제장관 회의에서
조속한 자격부여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재경부 관계자는
"두 나라의 경제협력 관계를 볼때
아직 한군데도
승인받지 못한 것은 문제"라며
"경제장관 차원에서 요청한 만큼
곧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우리은행과 미래에셋 등
5곳이 중국 정부에
QFⅡ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이 관계자는 또
"QFⅡ를 얻지 못한 것은
우리 금융회사들의 노력이 부족한 탓도 있다"며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말고
중국 등 해외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