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아시아송페스티벌' 화려한 스타들 참석..그러나 한국 가수는 없었다
올해로 4번째 맞이하는 <2007 아시아송페스티벌> 행사 개최를 앞두고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각국의 내로라 하는 가수들이 대거 참석해 그 화려한 막을 알렸다.

2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07 아시아송페스티벌> 기자회견에는 중국의 최고 여배우 조미, 홍콩의 양영기, 일본의 쿠라키 마이, 대만의 F4 등 최고의 가수들이 함께 해 소감과 기대감을 나누며 그 열기를 가열시켰다.

가수 겸 배우 조미는 "오랜 만에 한국을 방문해 기쁘다"면서 "기회가 되면 한국의 배우들과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대만의 가수 장혜매, 태국의 골프 앤 마이크 등 현재 최고 인기 가수들은 "최고의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게돼 너무나 영광스럽다"며 오히려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07 아시아송페스티벌>은 (재)국제문화산업교류재단과 서울특별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최대 규모 음악 축제로, 아시아 9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톱스타 13개팀 39명이 참가한다.

한국 대표로는 동방신기, 이효리, SG워너비, FT아일랜드 등이 무대를 달굴 예정.

그러나 이날 서막을 알리는 기자회견에 한국의 가수 중 단 한 팀도 참석하지 않아 씁쓸함을 더해줬다.

특히 한국에서 열리는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SG워너비와 FT아일랜드는 한 시간 전에 일정을 취소하는 행동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한편 <2007 아시아송페스티벌>은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에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2007 아시아송페스티벌' 화려한 스타들 참석..그러나 한국 가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