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 선진지수 편입 또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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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이번에도 FTSE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지 못했습니다.
마크 메이크피스 FTSE그룹 회장은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FTSE 선진국 지수에 편입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이 이번에도 선진국 지수로 옮겨가지 못한 이유는 한국이 신흥시장 지수에서 빠질 경우 이를 대체할 만한 국가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신흥시장 지수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을 선진국지수로 빼버리고 나면 신흥시장 지수의 상품성이 현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A 증시의 시가총액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한국과 대만을 충분히 대체할 수준이 돼 이번에는 기대감이 컸던 게 사실입니다.
실제 지난달 28일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홍콩 상장기업 포함)은 4조7200억달러로 일본(4조7000억달러)마저 추월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증시는 300억달러에 불과한 외국인 투자 한도 등 까다로운 정부 규제로 아직까지 한국 증시를 대체하기엔 리스크가 크다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