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카드 가맹점 수수료 대폭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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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간 말많던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방안이 확정됐습니다.
영세가맹점은 물론 일반가맹점의 수수료도 대폭 내리기로 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11월부터 크게 인하됩니다.
(양성용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11월 부터 모든 영세가맹점에 대한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하고 영세가맹점외의 일반가맹점에 대해서도 가맹점수수료융을 인하하며..
금감원은 연간 매출 4천800만원 미만인 간이과세자, 영세가맹점 수수료를 2.0%~ 2.2%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일반가맹점도 현행 1.5%에서 4.5%를 받던 것을 일괄적으로 1.5~3.3%선으로 내렸습니다.
특히 수수료가 최고 4.25%인 중소형 가맹점은 2.5~3.3%로 변경됩니다.
이와함께 체크카드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체계와 이원화돼 1.5~2.3%로 조정됩니다.
카드사와 가맹점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영세가맹점과 일반가맹점 모두 1%포인트 이상, 인하율로 보면 최고 40%의 부담을 덜게됩니다.
미용실과 이용원은 최고 1.85%포인트 내려 가장 큰 수혜업종으로 꼽힙니다.
이번 혜택 전국 160만개 카드 가맹점 가운데 92%인 147만개 가맹점에게 돌아갑니다.
그러나 2% 이하의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대형 가맹점과 유흥·사치업종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됩니다.
금감원은 카드사별 세부 시행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수수료율 조정내용 등을 가맹점에 통보하고, 각 카드사와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 가맹점 업종구분 단순화와 수수료 공시제도 개선작업도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금감원은 카드사 수수료 폭 조정 협의 과정에서 카드사들에게 인하규모 총액을 정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성용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했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며 가격문제는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
이같은 부인에도 불구하고 연간 4천억원 이상 수익이 급감하는 카드사들은 금융감독당국의 실질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