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미 금리인하, 코스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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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로 코스피지수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 상황과 단기 전망을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전해주시지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연방기금 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내림에 따라 국내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기지론 부실에서 비롯된 신용경색 우려가 실물경제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한 '사전적 조치'차원에서 단행된 이번 금리인하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서는 투기적 자금의 손실까지 보전해준다는 비난이 일고 있지만 모기지론 파문과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신용부실 우려가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는 봉쇄 조치로 풀이됩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54포인트 오른 1,892로 출발한 뒤 장중 한 때 1,9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1,890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79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매수를 앞세운 기관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이 대규모 매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개장초 소폭 매수를 보였으나 점차 매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증권업종이 7% 이상 오르며 시장을 이끌고 금융업 철강 운수장비 등 주요 업종이 3%대 상승을 기록중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하로 신용경색 우려가 사실상 마무리 됐다며 단기적으로 상승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내일 오전 발표될 FTSE 선진지수 편입여부가 결정될 경우 증시는 상승추세가 확산되며 고점돌파를 위한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추석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주가가 급등하면 손실만회 물량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동안 주가가 많이 떨어진 금융 IT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