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들이 이외로 얼굴보다 뱃살에 더 신경을 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8일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화장품박람회를 찾은 20대 여성 1천79명 등 3천541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체부위 중 가장 신경이 쓰이는 곳이 아랫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상시 가장 신경 쓰이는 신체부위는 어디냐'는 질문에 아랫배가 27%, 얼굴 16%, 허벅지 10% , 팔뚝과 허리가 각 9%, 종아리 7%, 엉덩이와 넓적다리 각 6%, 목 3%, 어깨부분 2% 순이었다.

피부 트러블 고민은 커진모공과 주름이 각각 17.6%와 14.5%였으며 기미.주근깨가 14.5%로 뒤를 이었다.

현재 사용하는 화장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59% 이상이 스킨, 로션, 자외선차단제, 에센스, 크림 등 6종의 기초화장품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52% 이상이 메이크업베이스, 파운데이션, 파우더, 립스틱 등 5종의 색조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여성들이 화장 안 한듯한 '생얼' 메이크업 표현을 위해 역설적으로 외국 여성에 비해 더 많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결과 71%의 응답자가 매달 화장품 구입에 3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화장에 소요되는 시간은 응답자의 57.5%가 10분 이하라고 답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