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승우 풀무원 사장이 17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대표로 선출 됐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는 세계 최대의 유엔-기업간 파트너십 조직입니다. 세계화의 제반 문제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기업들의 윤리 경영과 지속 가능 경영을 선도한다는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코피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의 제안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세계 116개국 4000여 기업과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협회는 풀무원을 비롯해 SK텔레콤, MBC, 롯데쇼핑, 한국철도공사 등 81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이번에 처음 설립됐습니다. 창립총회 본회의에서 남승우 풀무원 사장은 신임 이사진의 동의를 얻어 초대 이사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남 사장은 취임사에서 "기업의 목적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가운데 이윤을 창출하는 진일보 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며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경험을 교환하고 창의적인 실천 방식을 함께 고민하는 토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