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이 국회 정무위 업무 보고를 통해 미국 서브프라임 문제가 국내 금융사의 손익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이 밝힌 7월말 현재 국내 금융사가 보유중인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자산은 모두 8억5천만달러 수준. 이 중 국내 금융사가 입은 손실은 10분의 1 수준인 8500만달러에 불과하다는게 김 위원장의 설명입니다. 김위원장은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시장 불안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리스크 관리 능력이 취약한 저축은행 등 2금융권 금융사를 중점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와함께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부실 가능성도 낮다고 일축했습니다. 6월말 기준 부동산 PF대출 규모는 총 48조원으로 총자산의 2%에 불과해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김 위원장은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카드 수수료율은 최대 1.5% 포인트까지 낮추고 오는 11월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대출 환승론과 서민맞춤 대출안내서비스 제도 등을 도입해 제도권 금융사를 통한 서민 금융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