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과 EU간 FTA 3차협상이 오늘 오후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열립니다. 취재지가 연결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유럽연합간 자유무역협정(FTA) 3차 협상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현지시간 17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열립니다. 지난 1,2차협상이 협상 준비기간이었다면 이번 3차협상은 실질적인 협상의 시작으로 양측간 본격적인 주고받기식 신경전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번 협상의 핵심은 즉시관세철폐 폼목의 비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품목은 역시 상품분야에서 자동차와 농산물,그리고 지적재산권,비관세장벽등입니다. 자동차의 경우 EU와 마찬가지로 우리측도 자동차·자동차부품의 관세철폐 시기를 7년내로 맞춰놓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자동차 관세철폐 시기 단축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나 워낙 민감한 카드여서 상황에따라 변수가 많은 상황입니다. 농산물의 경우 우리측은 쌀과 함께 고추·마늘·양파 등 민감농산물 일부는 개방예외 품목으로, 돼지고기는 관세 폐지기간을 15년으로 하는 양허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비관세조치 분야와 지적재산권, 경쟁, 정부조달 협상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비관세장벽에서 자동차와 전기·전자, 의약품 등의 3개 분야는 협상 막판까지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