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자문위원들은 "인재의 다보스 포럼을 만들자"는 모토 아래 인재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조언을 해왔다.
인재포럼 최종 자문회의는 지난 13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16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인재포럼 자문위원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장무 서울대 총장 등 총 16명이다.
김신일 교육부총리,이원덕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신상민 한국경제신문사 사장 등은 행사 주최기관장 자격으로 이 회의에 참가했다.
참석자들은 인재포럼이 선진국의 인재양성 노하우를 배우는 동시에 한국이 인재 강국임을 보여줄 수 있는 장(場)이 돼야 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오상봉 산업연구원 원장은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의 성공 사례 등도 인재포럼을 통해서 논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명 건국대 총장도 "내부적으로 '한국의 교육이 실패했다'는 얘기도 없지 않지만 한국의 인재양성 시스템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인재포럼이 한국의 이미지를 드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거들었다.
한편 이날 한국경제신문과 교육인적자원부,직업능력개발 등 인재포럼 주최기관들은 내년 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가칭 '두바이 포럼'을 인재포럼의 연장선상에서 개최하는 등 매년 열리는 인재포럼 사이에 인적자원과 관련된 지역포럼을 여는 방안을 자문위원회에 공개하고 자문위원들로부터 조언을 구했다.
이 방안과 관련해 허운나 ICU 총장은 "자원 부국이지만 지적으로는 빈곤한 중동 지역과 연계하면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자문 위원회 참석자 명단 >
◆재계=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백종진 벤처기업협회 회장
◆학계= 이장무 서울대 총장,정창영 연세대 총장,오명 건국대 총장,서남표 KAIST 총장,백성기 포스텍 총장,허운나 한국정보통신대학(ICU) 총장
◆연구기관 및 단체장=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장,오상봉 산업연구원장,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전성철 세계경영연구원 이사장,박인상 국제노동재단 이사장,최영기 한국노동연구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