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창업주 김성수 회장의 별세 이후 촉발된 오양수산의 경영권 분쟁이 1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결론이 날것으로 보입니다. 오양수산 경영권분쟁은 고 김 회장이 남긴 유족지분을 미망인과 일부 형제들이 사조산업에게 넘기자 고 김회장의 장남인 김명환 부회장 등 현 경영진이 반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현재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경영권 분쟁이 사조산업에 다소 유리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임시주총에서의 표대결에 따라 경영권 방어 여부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사조산업 측은 법적으로 최대주주 자격을 인정받은 만큼 주총 표대결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으며 김 부회장측도 경영권 방어를 위해 소액주주를 상대로 의결권 모집에 나서는 등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