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8월 방송광고시장이 대외 악재로 위축됐으나 4분기에는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업종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 진 연구원은 "8월 방송광고시장 성장세는 전년동월대비 -6.6%로 역신장세로 반전됐다"며 "이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로 대외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져 광고주들의 태도가 급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영향은 9월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3분기 방송광고시장은 당초 예상과 달리 감소세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4분기에는 방송광고시장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로 해외발 악재는 약화되고 있으며 양호한 국내 경제지표도 이어지고 있다"며 "대선과 북경올림픽 등이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망종목으로 제일기획휘닉스컴을을 추천했다. 제일기획의 경우 금융업종 광고주 강화로 4분기에도 높은 수준의 취급고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수' 의견에 목표가 35만원을 제시했다.

휘닉스컴은 9월 중 매체광고가 본격화되면서 성장세가 재차 개선될 것으로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400원을 내놨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