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3일 삼성테크윈이 삼성전자와의 협력 강화로 2008년 이후 캐논, 소니와 더불어 전 세계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3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7만7000원에 매수 추천했다.

김도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카시장에서 2008년부터는 동영상 기능이 월등한 반도체 CMOS 센서 기반으로의 교체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시스템LSI의 CMOS 기술을 활용한 삼성테크윈의 수혜를 예상했다.

또 방산부문의 신규 수주가 2010년까지 꾸준히 기대되고, 중국 천진 법인, 한국항공우주산업, 삼성종합화학 등 지분법 적용 대상 기업들의 흑자 기조가 지속되어 영업외 이익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연간 현금유입 규모가 설비투자 규모를 웃돌아 순현금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잉여 현금을 배당,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한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글로벌 디지털카메라 시장점유율은 올해 약 11%(1300만대), 내년 14%(1850만대), 2009년 16%(2200만대)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