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저지 대구 경북본부는 13일 대구 달서구 이마트 성서점 앞에서 지역 시민 단체들과 함께 미국산 쇠고기 불매 운동을 펼칠 연합 단체인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대구 경북 시도민 감시단' 발족식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달서행복생협과 전국한우협회 등 21개 단체가 참여하는 이 감시단은 시민들에게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지역의 대형 할인 매장 앞에서 정기적으로 미국 쇠고기 유통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대영 한미FTA저지대경본부 상임집행위원장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 전염 우려가 있는 갈비뼈가 6차례나 나왔지만 정부는 이에 대해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사람들에게 광우병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 효과적인 불매 운동을 펴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