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 이용자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말까지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을 통해 공급된 무주택 서민들의 전세자금 대출액은 1조5천7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세자금 보증 이용자 수도 5만8천914명으로 48% 늘어났습니다. 월별 전세자금 보증액은 올해 1월에는 1천290억원에 머물렀지만 이사철인 3월 들어 2천억원을 넘어선 뒤 꾸준히 2천억원대를 유지했습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전세자금 보증규모가 증가한 것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꾸준히 상승한데다 9월부터 시작된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를 앞두고 주택구입을 뒤로 미루는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전세 수요가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