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11일 "CJ인터넷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9% 늘어난 409억원,영업이익은 66.4% 증가한 109억원으로 각각 분기 기준 사상 최고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온라인게임 '서든어택'과 '마구마구'의 월 매출이 각각 40억원과 20억원 수준을 넘어선 데다 지난 6월 상용화를 시작한 'SD건담 온라인'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인기가 높아 고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인 5개 게임이 하반기 상용화되고 2개 신규 게임은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인 등 국내 게임업체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 게임 출시에 따른 일시적 마케팅비용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망치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다양한 신규 게임과 넷마블재팬 등의 지분법평가이익으로 2008년까지 분기 실적 경신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CJ인터넷은 9.67%(2050원) 급등한 2만3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