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1일 현대DSF(현대백화점 울산점)에 대해 실적 급증 기대로 투자매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B'와 목표가 1만8700원을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DSF의 8월 총 매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10% 증가한 160억원, 순매출액은 전년대비 3% 증가한 5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매출이 급신장했다"고 전했다.

현대DSF는 올 하반기 울산지역 경기 호조에 따라 고객이 증가했고 이것이 뚜렷한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현대차 노사의 무분규 임단협 타결로 9월 급여 등이 1000만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은 울산 지역의 소비 경기 활황을 더욱 부추길 것이란 전망이다.

서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0년 주당 400원, 2001년 주당 250원의 배당을 실시했지만 이후 실적 부진으로 무배당을 고수해왔다"며 "그러나 지난해 다시 주당 200원 배당을 실시, 올해는 실적 급상승으로 배당액 증가를 기대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백화점 건물 11층을 현대 (주)UBS울산방송에 임대중으로 이는 무수익자산"이라며 "2008년 임대계약이 완료되고 이 공간에 대한 새로운 사업계획이 추진된다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