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1일 에스텍파마에 대해 내년부터 수출부문의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효진 부국증권 연구원은 "에스텍파마는 아직 내수판매비중이 높지만 기관지 치료제, MRI 조영제 등의 장기공급 계약 물량 수출이 올해 하반기부터 발생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수출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에는 수출물량이 장기공급계약분의 일부분만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에스텍파마가 원료의약품 개발을 위해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R&D비용으로 투자할 계획이고 동유럽, 미국 등의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며 내다봤다.

다만 공장신축을 위해 발행한 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중 아직 50억원 상당의 미전환분이 남아 있어 추가적인 주가희석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투자시 고려할 것을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