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가 지난 4일 서울시가 시청 본관 건물의 외관은 보존하되 내부를 리모델링해 시민도서관 등으로 꾸미고 이것을 시청 지하광장과 연결할 계획이라는 내용을 앞서 보도해드렸는데요, 오늘 서울시가 문화재청과 협의를 거쳐 본관을 이런 시민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시청 본관 건물이 정보문화서비스 기능을 갖춘 ‘시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됩니다. 서울시는 신청사가 완공되는 오는 2010년 8월말에 맞춰 현재의 시청 본관을 시민공간으로 리모델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926년 일제강점기에 경성부 청사로 건립된 시청 본관은 현재 등록문화재 제52호로 역사성이 있기 때문에 상징적인 모습은 살릴 예정입니다. 유은길 기자 “서울시는 문화재청의 권고를 받아들여 시청 본관의 외벽과 중앙홀은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그대로 보존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 “우리 시에서는 그 부분에 대해 (문화재청 권고를) 받아 들이기로 하고 (근대문화재 분과)소위원회가 구성되면 위원들과 이 본관 보존동에 대한 활용하는 설계를 바로 착수하겠습니다.” 시청 본관은 이제 25개 구청 도서관의 통합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표 도서관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종합관광안내센터로 또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전시갤러리로 변신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더 나아가 앞서 한국경제TV 보도대로 시민공간으로 바뀐 본관과 신청사를 새롭게 조성되는 시청 지하광장과 연결시킬 예정입니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 “시청 지하광장에 대해서도 지금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도시국에서 검토하고 있는데 이것이 되면(지하광장이 완공되면) 보존 본관동도 그렇고 신청사도 그렇고 연계 관계가 종합적으로 검토될 겁니다.” 시민공간 확대가 예정된 시청 주변 모습이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 갈 지 주목됩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