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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연구 끝 결실…연비ㆍ주행성능 개선 '탁월'

자동차 운행 중 발생하는 외부공기의 역류를 제거해 연비와 엔진출력을 향상시키는 기술이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세기오토테크놀로지(대표 최관섭 www.jetpia.kr)가 8년여의 연구 끝에 자동차 역류제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제품화한 자동차 배출가스 후처리장치 '젯트피아'를 내놓았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세계 최초 역류제어 신기술'이라고 밝혔다.

'젯트피아'는 자동차 배기구 끝단에 장착하는 장치로,차량 운행 중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외부공기의 역류현상을 차단해 배기압력을 감소시키고 완전연소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연비 및 엔진출력 향상은 물론 주행성능 개선과 매연 감소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든 내연기관에 적용할 수 있고 가솔린ㆍ디젤ㆍLPGㆍ바이오연료 등 모든 연료에 사용 가능하다.

최관섭 대표는 "외부공기 역류현상은 배기 압력을 증가시키고 연료의 불완전 연소를 유도한다"며 "이로 인해 약 15%의 엔진출력 저하 및 연비 저하,매연 증가가 유발된다"고 설명했다.

특허청의 '발명기술성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젯트피아'를 장착하고 도로 주행 테스트를 한 결과 디젤 차량은 25%의 연비가,가솔린 차량은 20%의 연비가 각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주자동차대학에서 IM240 모드로 시험한 결과에서도 연비가 13.1% 향상됐다.

'젯트피아'는 공기역학을 이용한 심플한 구조로 설계됐으며,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불량률과 부작용도 적으며 제품 장착 후 10분이면 바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기오토테크놀로지는 전국에 500개의 차량정비소 '스피드메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SK네트웍스와 물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자체 대리점을 통해서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대리점 개설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생산된 차가 공장에서 출고될 때 '젯트피아'가 장착되도록 하기 위해 올 4월부터 현대 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테스트 과정을 거치고 있다.

10월부터는 외국 유수의 자동차메이커와도 업무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